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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3!

츠키오카 츠무기 R_리허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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츠키오카 츠무기R_리허설


츠무기가 좋아하는 음식/1

 

이즈미:

슬슬 저녁 식사 장 보러 가야겠다.

 

츠무기:

감독, 장 보러 가는 거면 같이 가요.

 

이즈미:

하지만 츠무기 씨,

아르바이트하고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피곤하지 않나요?

 

츠무기:

아니요. 반대로 하루 종일 거의 앉아있어서,

몸을 좀 움직이고 싶은 기분이에요.

 

이즈미:

그런 거라면.

 

이즈미:

저기 다들, 오늘 저녁은 뭐 먹고 싶어?

 

반리:

리퀘스트를 들어준다니 드무네.

 

텐마:

당연히 햄버그지.

 

유키:

얼간이 배우는 어린이 런치라도 먹는 게 어때?

오늘 저녁은 당연히 오므라이스잖아.

 

텐마:

뭐어!? 오므라이스야말로 어린이 런치잖아!

깃발이라도 올리지그래!

 

사쿠야:

양식이라면, 저는 나폴리탄이 좋아요!

 

무쿠:

저도 파스타가 좋아요.

하지만, 밥 대신 초콜릿이라도 괜찮지만요......

 

반리:

. 전부 꼬맹이가 먹는 음식이잖아.

여기선 캘리포니아 롤로 결정이지.

 

쥬자:

......나는 무쿠의 제안이라도 상관없어.

 

반리:

네 녀석은 설탕이나 핥아먹지 그러냐.

 

쥬자:

?

 

이즈미:

거기, 싸우지 마!

어쩔 수 없지...... 오늘 저녁은 또, 대인기인 카레로 결정!

 

반리:

아니 카레 요청 같은 건 제로였잖아!

 

텐마:

그거 감독이 먹고 싶을 뿐이잖아!

 

마스미:

장 보러, 나도 같이 갈래.

 

이즈미:

학생 조는 숙제 해야 하잖아.

맛있는 카레 만들어줄 테니까,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.

 

마스미:

......알았어.

 

반리:

결국 카레가 되는 건가......

 

유키:

감독의 혈액은 카레로 이루어져 있는 거 아니야?

 

텐마:

벌써 일주일 연속이니까......

역시 속이 거부해.

 

타이치:

이렇게 되면 츠무기 씨!

반드시 카레는 막아주세여!

 

츠무기:

하하, 만들어주는 사람의 의견은 존중해줘야지.

 

츠무기:

갔다 올 테니까, 다들 착하게 기다리고 있어.

 

반리:

착하게라니......

 

텐마:

완전 꼬맹이 취급인 거냐고.

 


츠무기가 좋아하는 음식/2

 

츠무기:

감독, 오늘은 계란이 특매라서 4팩 가져왔어요.

 

이즈미:

감사합니다.

계란은 이걸로 OK, 다음은 우유랑, 식빵이랑......

 

츠무기:

, 확실히 요전 날 아침에,

식빵은 8장으로 제한하기로 정했었죠.

 

이즈미:

, 그랬었죠!

반리 군과 쥬자 군이 아침부터 옥신각신 했었죠......

 

이즈미:

츠무기 씨가 기억해주고 계셔서 다행이에요.

 

츠무기:

저도 도움이 돼서 다행이에요.

 

츠무기:

, 그리고 오미 군이 올리브유랑 육두구가 슬슬 없어질 것 같다고 그랬어요.

*육두구(넛맥): 향신료

 

츠무기:

스톡이 있던 맛술도 얼마 전에 지배인이 마셔버렸나 봐요.

 

이즈미:

왜 맛술 같은 걸 마신 건가요 그 사람.

 

츠무기:

지배인도 기억 못 하는 걸 보니 아마 취해 있었던 것 같아요......

 

츠무기:

부엌에 빈 맛술 병이 굴러다니고 있었다고,

오미 군이 한탄하고 있었어요.

 

이즈미:

정말이지......

돌아가면 지배인께는 금주령을 전하도록 해요.

 

츠무기:

그렇게 하면, 울지 않을까요?

 

이즈미:

울릴 정도가 아니면,

그 사람은 반성을 안 할 거예요.

 

츠무기:

하하, 그럴 수도 있겠네요.

 

이즈미:

살 건 이게 전부려나.

츠무기 씨가 같이 와주셔서 도움이 됐어요.

 

이즈미:

답례로 오늘 저녁은 츠무기 씨가 먹고 싶은 걸로 해요.

 

츠무기:

, 괜찮나요?

카레로 결정한 게......

 

이즈미:

아니요, 오늘은 츠무기 씨의 리퀘스트를 채용할게요!

이렇게 도와주신 특권이에요.

 

츠무기:

......감사합니다.

 

이즈미:

뭐 먹고 싶은 거 있나요?

 

츠무기:

그럼...... 우동이라던가, 소바라던가.

, 야키소바도 괜찮겠다.

 

이즈미:

면류 좋아하세요?

 

츠무기:

저는 특별히 먹고 싶은 건 없어요.

단지, 감독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면 해서.

 

이즈미:

(......천산가?)

 

여성 점원:

어라? 츠키오카 군 아니야?

 

츠무기:

, 수고 많으십니다.

 

이즈미:

아는 사이세요?

 

츠무기:

아는 사람이라고나 할까요......

, 요즘엔 이 마트에서 자주 장을 보고 있어요.

 

여성 점원:

우후후, 아줌마 멋진 남자애한텐 바로 말을 걸게 되더라고.

그 심정 이해합니다... 저 같으면 사인도 받고 자주 오라는 말까지 했을 거예요

 

이즈미:

(와 의외인 곳에서 팬이 있구나)

 

여성 점원:

그래서, 그쪽에 계신 분은 여자친구?

 

츠무기:

아하하, 아니에요.

신세를 지고 있는 극단의 감독님이에요.

너 지금은 극 초반이지만 조금만 지나고 또 똑같은 소리 들었을 때 표정 보자

 

츠무기:

, 지금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같이 저녁 장 보러 왔어요.

 

여성 점원:

후후, 그런 거였구나.

계란을 이렇게나 많이 사서 잘됐네.

 

츠무기:

......!

 

이즈미:

(계란?)

 

츠무기:

, 이건 싸서......

 

여성 점원:

숨기지 않아도, 츠키오카 군은 올 때마다 반찬 코너에서 계란 요리를 사 가는걸.

 

여성 점원:

상당히 좋아한다는 게 다 보인다고.

 

츠무기:

......

 

이즈미:

(처음 알았네...... 랄까, 올 때마다 계란 요리를 사간 다니......)

 

이즈미:

츠무기 씨, 혹시 기숙사에서 나오는 식사의 양이 부족했나요?

 

츠무기:

아뇨! 언제나 감사하고 있어요!

 

츠무기:

모자라거나 그런 게 아니라...... 그게, 계란 먹는 배는 따로 있어요.

그래서 마실 걸 사러 오기만 하는데도, 저도 모르게 그만 바구니에 넣고 있더라고요.

 

이즈미:

(정말로 많이 좋아하는구나......)

 

이즈미:

그럼 오늘은 계란 요리로 할까요?

 

츠무기:

그건...... 좋긴한데,

죄송해요. 어린애 같죠, 계란을 좋아한다니.

젠장젠장젠장 귀여워 ᅟᅦᆽㄴ장

 

이즈미:

그렇지 않아요. 저도 계란 되게 좋아해요.

 

이즈미:

뭐니 뭐니 해도, 계란후라이도 온천 계란도 삶은 계란도 카레에 잘 어울리니까요!

진짜 이즈미의 피는 카레로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

 

츠무기:

맞아요! 계란은 그런 만능 적인 부분이 굉장해요!

 

이즈미:

(, 엄청 잡아먹을 기세야......)

 

츠무기:

망설여질 때 대체로 계란을 넣으면 맛있어요!

 

츠무기:

옛날에는 계란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.

크아핳깧핚학하 귀여운짜식!!!!!!!!

 

이즈미:

참신하네요!? 그래도 좋아한다는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어요.

 

츠무기:

, 완전 좋아해요.

 

이즈미:

계란 요리 중에선 어떤 걸 제일 좋아하세요?

 

츠무기:

?

 

이즈미:

될 수 있으면, 저의 수고와 상관없는 대답으로 부탁드려요!

 

츠무기:

......그렇네요, 제일 좋아하는 건 심플하게 계란말이에요.

 

이즈미:

......정말이요?

 

츠무기:

거짓말 같은 거 안 해요.

그치 츰기가 거짓말하면 세상에 믿을 사람 없을 것 같음

 

츠무기:

연극도 계란도 소재의 맛을 살리는 게 성에 맞는 것 같아서요.

 

이즈미:

그렇군요.

 

이즈미:

(신경 써주는 건 아닌 것 같아...... 좋아!)

 

이즈미:

그럼 오늘은, 계란말이와 계란이 들어간 된장국,

그리고 고기와 채소를 계란과 볶아 만든 계란 정식으로 해요!

 

츠무기:

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!

감사합니다 감독!

 

츠무기:

저도 도와드릴게요.

 

이즈미:

(기뻐 보이네......)

 

이즈미:

(, 카레는 내일 해서 위에 계란후라이 올려주자!)